씨아이에스가 상반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2002년 설립되어 17년간 코스닥 시장에서 활약해 온 이 기업은 리튬 이온 이차전지 생산에 필수적인 전극 제조 관련 장비를 생산하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관련 화재 이슈가 제조사 공개로 이어지면서 씨아이에스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와 관련된 투자 포인트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씨아이에스의 작년 결산을 살펴보면, 매출액이 3,100억 원으로 2022년 대비 9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398% 증가한 최대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실적 성장은 전방 산업의 투자 규모 확대와 전극 공정 기술 확보를 통해 시장 지배력이 확대되었기 때문입니다. 씨아이에스의 전극 장비는 해외에서도 크게 인정받고 있으며, 공정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만이 셀 업체에 해당 장비를 납품할 수 있습니다. 높은 진입 장벽으로 인해 경쟁자가 많지 않은 것도 씨아이에스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국내 배터리 셀 3사는 물론 미국, 유럽 등 해외 배터리 셀 업체에도 납품 중인 씨아이에스는 믹싱 공정을 제외하고 턴키 수주가 가능한 기업입니다. 이에 따라 해외 신규 고객사 수주 확대가 기대되며, 수주 물량의 꾸준한 증가가 예상됩니다. 이와 같은 배경 속에서도 주가는 지지부진한 상황이지만, 씨아이에스는 2분기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슈퍼 서프라이즈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2,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33억 원을 기록하며 1,919%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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