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혁신’을 자처하며 도입한 서비스를 잇달아 중단하거나 혜택을 축소하고 있다. 은행권에 수수료 면제 경쟁을 몰고 온 인터넷은행이 10년 전 시중은행처럼 다시 수수료를 부과하고 일부 계층의 대출 접근성을 제한하고 나섰다. 정부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원자재, 전기료, 운송비에 이어 이제 최저임금까지 오르니 정말 폐업 말고는 답이 없을 것 같습니다.”(금형 전문기업 A사 대표) “그동안 주저하던 음식점들까지 직원을 줄이고 키오스크를 도입할 겁니다.”(한국프랜차이즈협회 관계자) 내년 최저임금 시급이 올해보다 290원(2.9%) 오른 1만320원으로 확정됐다는 소식이...

이니텍 "250억원규모 그린루미너스1호투자조합 주식 취득" (서울=연합뉴스) 코스닥 상장사 이니텍[053350]은 투자업 업체 그린루미너스1호투자조합의 주식 250억1천만주를 250억1천만원에 취득한다고 11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이니텍의 그린루미너스1호투자조합 지분율은 50%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14일이다....

연간 7조원대로 성장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유통업계의 킬러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 백화점은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시장 점령에 나섰고, 편의점과 다이소는 5000원 안팎의 저가 제품을 내놨다. 11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현대바이오랜드에 따르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 손잡고 현대백화점...

정부가 오는 10월부터 ‘장기 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배드뱅크)을 통해 부실채권 매입에 나선다. 금융당국은 채무조정에 따른 신용카드 발급 제한 등 문제에 대해 전 금융권과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11일 금융위원회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은행연합회 등과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국중박'(국립중앙박물관) 줄 서기는 또 처음이네요." 국립중앙박물관은 11일 오후 3시부터 공식 온라인 기념품샵을 통해 까치호랑이 배지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예약 시작과 동시에 접속자가 몰리며 2시간이 지난 오후 5시경까지 "현재 접속 사용자가 많아 대기 중"이라는 안내 메시지가 이어졌다. 약...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식업계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무더위로 매장 방문객이 감소한 데다 배달비 할증까지 겹쳐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기온에 따라 배달 기사에게 추가 요금을 지급하는 ‘폭염 할증제’의 기준과 요금이 업체·지역별로 제각각이어서 혼란을 겪고 있다. 11일 배달업계에...

비트코인 가격이 11만8000달러를 넘어서며 하루 만에 또 사상 최고가를 갈아 치웠다. 나스닥지수의 거듭된 최고치 경신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께 11만8370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소비 위축이 장기화하며 패션업계에 ‘초저가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11일 패션·유통업계에 따르면 초저가 패션 전문 아울렛 워크업은 최근 전국 점포 수 130개를 돌파했다. 작년 2월 경기 포천에 직영 1호점을 연 지 1년 반, 같은 해 6월 가맹사업을 시작한 지 1년 만이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 프랜차이즈 시장...

폭염이 이어지자 에어컨 등 냉방 가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1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9일까지 롯데하이마트의 에어컨 판매는 작년 대비 3배 이상, 선풍기 판매는 2배 이상 늘었다. 지난 8일 낮 최고기온이 37.8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지자 냉방 가전 수요가 급증했다. 전자랜드에서도...

회사 구내식당 메뉴에서 구색 갖추기로 취급되던 샐러드가 ‘저속노화’ 바람을 타고 메인 메뉴로 떠오르고 있다. 샐러드로 끼니를 해결하는 비율이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단체급식·식자재납품 업체 현대그린푸드는 자사가 납품하는 600여 개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메인 메뉴로 샐러드를 선택한 비율이 15%를 기록했다고...

“이것이 하늘의 도라면 옳은 것인가, 그른 것인가? ” 사실상 중국의 첫 역사서인 사마천의 는 총 130편으로 구성돼 있다. 그중 절반이 넘는 70편을 이 차지한다. 분량상으로도, 내용상으로도 의 핵심 자리를 꿰찬 게 이다. 중국의 문호 루쉰이 “역사가의 빼어난 노래”라고 격찬했을 정도로 문학적 완성도도 높다. 중국...

기후 변화, 고령화, 인공지능의 부상, 민주주의의 위기….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과학은 어떤 해답을 내놓을 수 있을까. 그리고 과학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까. 신간 은 이같이 거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저자가 직접 발로 뛴 여정의 기록이다. 저자인 분자생물학자 패트릭 크래머는 현재 독일...

“코스트코에서 5분의 1 가격으로 ‘룰루레몬 맛’ 재킷 사기” 인스타그램에 #LululemonDupes를 검색하면 해외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코스트코·아마존에서 산 룰루레몬 모조품 링크를 대놓고 홍보하고 공유한다. 특유의 차분하고 세련된 색감과 깔끔한 디자인까지, 정품과 구분하기 쉽지 않다. 이들이 내세우는 장점도...

숲 전문가가 대필한 나무의 자서전. 과학 지식을 토대로 200살 넘은 너도밤나무의 시점으로 나무의 일생을 들려준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식물은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으며 기억력도 있다. 뿌리는 두뇌처럼 몸체가 실행할 각종 결정을 내린다. (장혜경 옮김, 에코리브르, 344쪽, 1만9500원)

한투운용, 美 S&P500 등 ETF 5종 보수 내린다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주요 상장지수펀드(ETF) 5종의 총보수를 내린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투운용은 오는 17일을 기해 'ACE 미국S&P500' 'ACE 미국나스닥100' 'ACE KRX금현물' 'ACE 200' 'ACE...

코오롱티슈진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임상시험에 관여했던 임상 책임의사들이 부정 청탁을 받고 스톡옵션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건의 1심에서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이영선 부장판사)는 지난 4일 배임수재 및 업무방해 혐의로...

제4 인터넷전문은행이 첫걸음조차 떼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동력을 잃은 데다 참여 기업들마저 기본 서류도 제출하지 않아 심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금융권 안팎에선 ‘가계부채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재명 정부에서 제4 인터넷은행 신설 계획을 전면...

밀란 쿤데라 2주기를 맞아 출간된 유고집. 쿤데라의 프랑스 망명을 도운 피에르 노라가 작가 사후 두 편의 산문을 묶어 펴낸 책이다. 쿤데라가 각각 1985년과 1980년 발표한 개인적인 글들이다. 이 중 ‘프라하, 사라져 가는 시’는 국내 초역이다. (김병욱 옮김, 민음사, 132쪽, 1만5000원)

국민은행이 11일 ‘6·27 부동산 대출 규제’ 이후 중단한 비대면 주택 구입자금 대출 접수를 재개했다. 지난달 29일 전산 시스템 반영을 이유로 접수를 막은 지 12일 만이다. 국민은행은 이달 2일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먼저 재개했지만 당시엔 규제 발표 전인 6월 27일 이전 계약 건만 가능했다. 이날부터는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