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휴가비, 명절지원금(귀향비) 등 사실상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수당도 통상임금에 포함하기로 했다. 4대 그룹 가운데 통상임금 산입을 놓고 다툴 여지가 있는 휴가비 등을 선제적으로 넣은 것은 현대차가 처음이다. 현대차는 이에 따라 매년 2000억원 이상을 추가 부담하게 됐다. 이번 결정이 산업계 전반에...

치킨과 피자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 사업자가 주요 경영 사안을 결정할 때 가맹점주의 협의에 반드시 응하도록 하는 ‘협의 의무제’가 도입된다. 가맹점주의 ‘계약 해지권’이 강화되면서 점주는 위약금 없이도 폐업할 수 있게 된다. ◇주병기 위원장 “점주 협상력 높인다”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이런 내용을 담은...

엔비디아가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와 전략적 동맹을 맺었다. 엔비디아가 오픈AI에 인공지능(AI) 가속기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오픈AI 지분을 받는 방식이다. 업계에선 세계 최대 AI 인프라 기업과 생성형 AI 시장의 최강자가 손잡은 만큼 AI 시장에서 두 기업의 힘이 한층 세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엔비디아와 오픈AI가...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두산 최고경영진이 인공지능(AI) 혁신 방안을 찾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와 시애틀 출장길에 올랐다. 두산은 ‘AI 전환’(AX)을 경쟁력 강화의 열쇠로 보고, 조만간 AI 혁신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 두산그룹은 주요 계열사와 그룹 경영진이 2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시애틀과...

중국 전기차 제조사 샤오펑이 한국에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영업을 개시할 준비를 마쳤다. 샤오펑은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 기술도 갖춰 ‘중국의 테슬라’로 불린다. 비야디(BYD), 지커에 이어 중국 전기차 회사들이 정체된 내수 시장과 미국 등 막힌 해외 시장을 피해 한국으로 달려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삼성전자가 맞춤 가구장이 필요한 가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가전 가구장 리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발표했다. 물류 자회사 삼성전자로지텍의 가구 리폼 전문 공식 협력사가 고객이 구매한 가전에 맞춰 기존 가구장 철거부터 시공, 제품 설치, 사후관리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 품목은 냉장고,...

현대자동차가 휴가비, 명절지원금(귀향비) 등 사실상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수당도 통상임금에 포함하기로 했다. 4대 그룹 가운데 통상임금 산입을 놓고 다툴 여지가 있는 휴가비 등을 선제적으로 넣은 것은 현대차가 처음이다. 현대차는 이에 따라 매년 2000억원 이상을 추가 부담하게 됐다. 이번 결정이 산업계 전반에...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 등을 통해 유통된 대웅제약 건강기능식품 가르시니아가 간 기능 관련 이상 사례 발생으로 전량 회수 조치됐다. 대웅제약은 원료 검사에서 문제가 없었고 문제 사례는 모두 음주 후 발생했다며 반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건강기능식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간 기능 관련 이상 사례 두...

셀트리온이 글로벌 대형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미국 공장을 인수해 2027년부터 현지에서 항체의약품을 생산·공급한다. 이번 인수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리스크를 해소하면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 등 주력 제품의 현지 영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게 회사 전망이다. ▶본지 8월 8일자 A11면...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제48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에서 협회가 지원한 고산테크, 신성씨앤티, 삼성금속 등 3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고산테크는 기존 디스플레이 잉크젯 장비 및 모듈 사업을 기반으로 반투명 태양전지 셀 및 모듈 개발 분야로 사업을...

횡령·배임 혐의로 1심에서 구속된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 측이 지난 22일 열린 항소심 2차 공판에서 회사 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에 대해 "모빌리티 특수성을 고려할 때 법인 명의의 자동차 운용은 사적 유용이 아닌 제품 연구개발(R&D) 방향 제시를 위한 경영상 목적이다"라고 반박했다. 조 회장 측...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인 한온시스템이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9000억25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기명식 보통주 3억4750만주(기존 발행주식의 51.20%)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발행한다. 신주의 20%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고, 잔여...

“카카오톡은 ‘모든 가능성을 실행하는 대화의 창’으로 진화할 것입니다.”(정신아 카카오 대표·사진) 카카오가 서비스 출시 15년 만에 메신저 ‘카카오톡’을 인공지능(AI) 기반 슈퍼 앱으로 전면 개편한다. 오픈AI의 챗GPT와 자체 개발 모델 ‘카나나’를 채팅창에 결합해 이용자가 곧바로 AI 기능을 호출할 수 있도록...

현대자동차·기아는 철 스크랩(고철) 등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강도는 높이고 탄소 배출은 크게 줄인 ‘탄소 저감 스틸벨트’(사진)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틸벨트는 타이어 고무층 내부에 삽입되는 철선 부품으로 타이어 하중을 지탱하고 비틀림과 변형을 최소화하는 핵심 부품이다. 운행 중 마모되는 고무와 달리...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운임이 가파르게 오르자 국내 조선사들이 VLCC 수주 태세에 들어갔다. 해운사들이 운영하는 노후 선박의 교체 수요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VLCC는 일반 탱커선 대비 크기를 대폭 늘린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23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회사인 클라크슨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기가 서울대에 산학협력센터를 설립한다.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의 경쟁력을 높이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MLCC는 전자기기, 전기차 등에 장착돼 전기 흐름을 제어하는 부품으로 최신 스마트폰엔 1000개 이상, 전기차엔 1만 개 이상의 MLCC가 들어간다. 삼성전기는 지난 22일 서울 신림동...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전지로 꼽히는 전고체 전지 상용화를 앞당길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황화물계 고체전해질과 레이저 가공 지지체를 결합해 얇고 유연하면서도 대면적 제조가 가능한 고체전해질막을 구현했다고 23일 밝혔다. 전고체 전지는 기존 리튬이온전지의 액체 전해질을 불연성...

휴웰은 자사가 출시한 휴웰수가 파리의 갤러리 초대전에 소개되며, 에비앙의 본고장인 프랑스에 진출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파리 중심부에 위치한 갤러리 비비엔(Galerie Vivienne) 초대전(2025.09.16~25)에서 ‘천년의 숨결, 무병장수의 비밀, 휴웰수’가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K-Longevity'로 전시...

금호타이어가 6609억원을 투입해 전남 함평에 새 공장을 짓는다. 금호타이어는 함평에 최신식 스마트공장을 지어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23일 이사회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신규 시설투자 계획을 의결했다. 불에 탄 광주공장을 재건하는 대신 6609억원을 들여 함평에 새 공장을 짓는 게 핵심...

가맹점주의 절반 이상이 불공정거래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부가 제도 개선에 나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점주단체 등록제를 도입해 점주의 협상력을 보장하고, 계약해지권을 법에 명문화해 위약금 부담 없는 폐업을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법 개정은 올해 하반기부터 법 개정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