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 사장 "조지아주와 협력 강화…수소 등 새로운 시도"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조지아주 신공장 건립과 더불어 수소와 물류 등 새로운 시도를 추진하고 있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조지아의 밤' 행사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조지아주는 현대차 뿐 아니라 한국 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해있고, 투자 규모 등 고려했을 때 상당히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에 협력관계 강화를 논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조지아주가 주관한 이번 조지아의 밤 행사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한국 기업들과 경제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 내외와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호세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그밖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과 한화큐셀, SKC, SK온, CJ푸드빌 임원진도 함께 자리했다. 앞서 켐프 주지사는 지난 12일 팻 윌슨 주경제개발부 장관을 비롯한 주의회 의원, 환경보호국, 항만청, 서배너 경제개발청 관계자 등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켐프 주지사는 지난 13일 장재훈 현대차 주요 경영진과 만찬을 하고, 같은날 이석희 SK온 사장 등 SK 임원진과 티타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다. 이어 14일에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과 면담을 가졌다. 장 사장은 이날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의 양산 계획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전기차를 먼저 생산하고 향후 하이브리드 등을 고려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그는 "전기차가 제일 우선"이라면서 "지금 전기차 캐즘(일시적인 수요 둔화)이 예상한 것보다 일시적으로 변동되는 부분이 있어도 전기차로 가는 방향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HMGMA는 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에 짓고 있는 전기차 플랫폼 (E-GMP) 전용 공장으로 올 4분기 가동을 앞두고 있다.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는 첫 전기차 모델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가 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HMGMA를 연간 전기차 생산량 30만대의 글로벌 핵심 거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날 켐프 주지사는 환영사에서 "먼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재훈 사장, 호세 무뇨스 사장, 그리고 모든 현대차그룹 임직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조지아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가 가능했던 것은 여러분 덕분"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 3년간 한국 기업들은 조지아주에서 그 어떤 기업들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왔다"면서 "한국 기업은 조지아주에서 신규 사업장을 설립하거나 기존 사업장을 확장하기 위해 지난 회계연도에만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조지아주에 따르면 조지아주와 한국간의 총 무역은 2023년 기준 158억 달러 수준으로 조지아주 전체 무역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송호성 기아 사장은 중국 시장과 향후 전략과 관련해 "중국은 모든 회사에 어려운 시장"이라며 "최근 도요타, 폭스바겐 등 모든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의 판매가 중국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아 역시 몇년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에서는 생존경쟁에 들어간 것이 사실"이라며 "소나기가 쏟아붓고 있는 것은 사실이기에 적절한 정책을 취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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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고평가 논란?…"여전히 매력적" [백브리핑]

다음 이슈로 넘어가겠습니다. 어제 국방부 장관이 루마니아·폴란드 방문했다는 소식에 방산주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일단 이 소식 먼저 짚어주시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루마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해 국방·방산 협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소식에 방위산업 섹터 기업 모두 많게는 17% 넘게 상승하며 주가가 훌쩍 뛰었습니다. 한편, 국내 방위산업이 추가 수주 모멘텀을 잃거나 가파른 상승으로 추후 주가가 횡보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증권가에서는 '방위산업에 대한 비중 확대'를 조언하고 있습니다. 방산주가 사실 올해에만 거의 2배 가까이 주가가 오르면서 어느 정도의 고평가 논란도 나오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는 건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걸 텐데요. 정확한 이유가 뭡니까? 무엇보다도 '방위산업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인데요. 사실 K-방산에 대한 관심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단기간에 불타오른 감이 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K-방산 열풍도 원히트원더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지만 2024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역 간 갈등과 분쟁은 오히려 더 심화됐습니다. 많은 양의 방산물자들을 매해 소진하는 중이고, 군 현대화와 국방력 강화를 위한 의지는 더욱 고조된 상황인데요. 이에 방위산업에 대한 관심이 당분간 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겁니다. 하반기 역시 미국 대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든,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든, 방위산업에는 모두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트럼프는 자국 우선주의와 국방예산 증액을 시작한 장본인이고, 바이든도 G2의 갈등을 유지하며 오히려 국방예산을 더욱 끌어올린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군요. 방위산업을 둘러싼 거시적인 환경이 우호적으로 마련되면서 확실히 상승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건 확실해 보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K-방산의 추가적인 수출 모멘텀이 약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떤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K-방산이 여전히 매력적인가요? 작년 한 해 우리나라 방산 수출(수주)은 약 135억 달러로 2022년 173억 달러보다 약 22% 감소했는데요. 하지만 올해 우리나라 방산 수출은 2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우상향하는 그림을 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매출의 성장보다 수익성의 개선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점도 주목해 볼만 한데요. 아직까지 연간 이익 추정치의 증가율이 둔화되거나 하락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지금까지의 수주만으로도 향후 몇 년간의 충분한 먹거리는 확보했습니다. 또, 과거의 사례와 비교하더라도 현재 국내 방산기업들의 주가 수준은 부담스럽지 않다는 게 증권가의 설명인데요. 의미 있는 방산 수출이 이뤄졌었던 2013~2016년의 사례와 비교해 보더라도 국내 방산 기업들의 추가 상승 여력은 여전히 높다는 겁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최선호 주로 LIG넥스원을 제시했는데요. 회사의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는 3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납품 이력과 LIG넥스원 기존 제품과의 시너지를 고려하면 인수 완료 후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은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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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시총 2배…자사주 600억 처분에 박수 [백브리핑]

백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증권부 김동하 기자와 함께합니다. 올해 들어 알테오젠부터 HLB까지 제약 관련주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많은 종목들이 급등락을 반복하는 모양새인데요. 특히, 최근 1년 새 시총이 2배로 훌쩍 뛰었다는 기업이 있다고요? 네 맞습니다. 바로 삼천당제약입니다. 삼천당제약은 꾸준한 주가 상승세를 보이며 1년 전과 비교하면 시총이 2배 가까이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순위 역시 10위권까지 치고 올라온 상황인데요. 중국 제약사와의 계약 종료, 케이캡 물질특허 소송전 패소 등 악재가 연이어 발생했지만 여전히 장기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천당제약의 주가 상승 흐름과 별개로 어제 시장을 다소 어수선하게 만든 소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자사주 처분인데요. 삼천당제약이 어제 자사주 처분 계획을 공시했다고요? 어제 삼천당제약은 블록딜 거래로 자사주 600억 원어치를 처분한다고 밝혔습니다. 처분금액은 17일 종가 기준으로 5% 이내의 할인율을 적용할 계획인데요. 회사 측은 오는 18일부터 7월 17일까지 한 달 사이에 자사주를 매도할 예정입니다. 회사의 자사주 처분 소식에 투자자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회사가 나서서 고점에 차익실현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한편, 처분 목적에 따라 장기적으로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한 발돋움이 될 수 있다는 해석도 있었습니다. 그렇군요. 그렇다면 일단, 회사 측 입장과 증권업계의 반응은 어떤가요? 일단, 회사 측은 이번 자사주 처분에 대해 "경구용 비만 치료제인 GLP-1 글로벌 임상 비용과 생산설비 투자 용도"라고 설명했는데요. 여기에 최근 회사의 파트너사들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고용량'에 대한 추가·신규 계약을 서두르자는 요청도 있어서 임상 일정을 앞당기는 데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증권업계 관계자는 "실제로 설비투자에 사용하기 위해서 자사주를 처분한다면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당장에 오버행 이슈가 발생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렇군요. 만약 진짜로 회사 측의 입장대로 경구용 비만치료제인 GLP-1의 임상과 설비 투자 용도로 자사주를 처분했다면 그만큼 삼천당제약이 현재 GLP-1을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또, 투자자들 사이에선 "GLP-1의 투자를 위해서라면 장기적으로 감수할 만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고요. GLP-1 이게 대체 뭡니까? GLP-1은 쉽게 말하면 먹는 비만약입니다. 다이어트가 하나의 시대정신으로 자리 잡으면서 부작용 없이 편하게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그 대안으로 먹는 비만약이 새롭게 떠오른 겁니다. 비만약 제품의 '물질' 특허는 2026년부터 종료되지만 '다수의 제형' 특허는 2031년부터 2039년 사이에 종료될 예정입니다. 그만큼 삼천당제약이 2026년부터 제품 판매를 할 경우 최소 5년 이상 경구용 비만약 제품을 보유한 유일한 회사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그래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지금 GLP-1의 임상 시험과 설비 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함께 올라간 겁니다. 제약업종의 경우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인데요. 결국 삼천당제약이 속한 제약, 바이오 업종의 거시적인 환경은 우호적이어서 향후 기업의 주가 향방과 흐름은 지금의 '자사주 처분' 이슈보다는 'GLP-1'에 달려있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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