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영국 맨체스터 콘서트 테러, 고조되는 지정학적 위험

입력 2017-05-24 10:54  

    [생방송 글로벌 증시]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영국 맨체스터 콘서트 테러, 고조되는 지정학적 위험

    맨체스터, 그란데 콘서트장 자살 테러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에서 테러가 발생했다. 이번 테러 역시 IS의 소행으로 밝혀지면서 영국에 테러에 대한 공포감이 재확산되고 있다. 이번 테러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고 공포지수가 상승했으며, 외환시장에서는 엔화 강세-파운드화 하락이 발생했다.

    북한, 신정부 들어 두 차례 미사일 발사

    한국 역시 신정부가 출범하면서 북한이 두 차례나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는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는 주변국들의 행동을 무시하는 행위이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6차 핵실험 강행으로 국제사회의 집중을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도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지정학적 위험, 명확한 정의 내리기 어려워

    과거 지정학적 위험은 전쟁과 테러 등에 따른 위험이었으나, 현재는 사회경제요인에 따른 위험으로 분류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정치 포퓰리즘, 비선 실세, 부패 등이 있으며, 현재 세계의 지정학적 위험 지수는 역사상 최고치에 근접해 있다. 지정학적 원인이 달라진 현재 구지정학적 위험보다 신지정학적 위험이 발생할 여지도 더욱 크다.

    GPR은 'Geopolitical Risk Index' 약자

    미국 중앙은행(Fed)이 개발한 세계 지정학적 위험지수를 GPR지수라고 한다. GPR지수는 현재 역사상 최고수준에 근접해 있다. 과거 1차 대전 당시 372p까지 치솟았는데 최근에는 300p대까지 급등했기 때문이다.

    역외탈세 의혹, 프랑스 울랑드와 러시아 푸틴

    신지정학적 위험은 인터넷과 SNS 등에 편승한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제파탄에 대한 책임이 불거진 베네수엘라의 마두라 대통령과 호세프 전 대통령의 부패에 연루된 브라질의 테메르 대통령, 비선실세의 실체가 드러난 남아프리카의 주마 대통령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테러와 같은 구지정학적 위험은 '위기 요인'

    투자 관점에서 구지정학적 위험은 위기 요인이었지만, 신지정학적 위험은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부패한 대통령이 탄핵되면 시장에 대변화가 발생할 수 있는 단초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탄핵도 만성화가 된다면 구지정학적 위험보다 큰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 이는 공포지수(VIX)의 관계에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국제평가사, 위기 후 신평가 기준 적용

    가장 우려되는 것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이다. 현재 국내의 재정과 외화유동성은 풍부하기 때문에 큰 악영향은 없을 것이지만, 3대 신용평가사가 지정학적 위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벤치마크 지수에 영향을 주어 외국자금이 이탈할 수 있다.

    지정학적 위험 만성화, 경제와 증시 부담

    지정학적 위험의 만성화는 국내 경제뿐만 아니라 증시, 신용등급, 해외시각 평가에도 중대한 변수이다. 또한 북핵 문제를 비롯한 전쟁설 등은 인포데믹의 최대적이기 때문에 화합과 통합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생방송 글로벌증시는 매주 월~금 오전 6시에 방송된다.

    이무제

    mjlee@wowtv.co.kr


    <U></U>

    [생방송 글로벌증시 공식 홈 http://bit.ly/2qksS8T]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